보심 블로그

세계적인 도쿄 로스터도쿄의 구단시타(九段下)에 위치한 커피 로스터 아폴론즈 골드 기타노마루(Apollon’s Gold Kitanomaru)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 설립된 아폴론즈 골드는 농장주들과의 직접 거래를 통해 최상의 생두만을 엄선하여 제공합니다. 초기에는 온라인 판매만으로 시작했지만, 2024년 구단시타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뉴욕의 수티드(SUITED), 런던의 프루프록 커피(Prufrock Coffee)를 포함해 세계 200여 곳 이상에서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드 바리스타인 조셉 씨는 "농장주가 정성껏 키운 생두를 최적의 로스팅과 추출법으로 제공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로스팅아폴론즈 골드는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모두 같은 방..

일본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3월 다이칸야마에 문을 열었다. 역 앞에 자리한 하얀 건물이 그것으로, 창문과 외벽에는 큼직한 로고가 인상적이다. 한 채 건물을 통째로 리노베이션해 논픽션 〈NONFICTION〉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인테리어는 기존 매장과 마찬가지로 건축가 조현석이 담당했다. 콘셉트는 역시 ‘Ritual’. 다이칸야마점은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아트를 감상하듯 매장을 둘러보며 향수를 시향하는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오 드 퍼퓸, 캔들, 바디케어, 핸드케어, 기프트 세트 등을 판매하며, 벽면 한편에는 논픽션 〈NONFICTION〉이 큐레이션한 한국 작가들의 소품들이 전시된 기프트 숍도 운영 중이다. 윤라희 작가의 트레이도 이곳에서 구..

다시 돌아온 ‘슬림폰’ 트렌드스마트폰 디자인이 어느새 정체기를 맞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비슷한 6인치 내외의 직사각형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변화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체 속에서도 패션처럼 유행이 돌고 돌듯, 과거의 디자인 트렌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얇은 디자인을 다시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Samsung)과 애플(Apple), 테크노(Tecno) 같은 브랜드들이 올해를 시작으로 다시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왜 두꺼워졌었나약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의 얇기를 자랑하곤 했습니다. 2014년 애플의 아이폰6(iPhone 6)는 6.9mm 두께로 놀라..

10년 만에 돌아온 코카콜라의 인기 캠페인코카콜라(Coca-Cola)가 10여 년 만에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Share a Coke’ 캠페인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은 2011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되어 당시 인구 2300만 명의 나라에서만 2억 5천만 병의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번 2025년 재출시는 기존 컨셉을 유지하되, 더 많은 지역의 이름을 포함하고 디지털 요소를 강화하여 Z세대를 공략합니다. 회사는 이번 캠페인을 ‘역대급 개인화’로 홍보하고 있지만, 이미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이 표현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다소 향수를 자극하는 옛날 캠페인의 재방송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탄산음료 소비 감소 속 ..

리모와, 낡은 캐리어 판매 전략으로 주목일반적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좋은 상태의 물건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 리모와(Rimowa)는 미국 웹사이트에서 오히려 흠집이 많고 오래된 스티커가 붙은 빈티지 캐리어를 판매합니다. 놀랍게도 이런 캐리어는 새 제품 가격의 절반 정도인 600달러 1,000달러 (약 80만 원 130만 원)에 판매되며, 이미 독일과 한국, 일본에서 진행된 비슷한 이벤트에서는 수 분 또는 수 시간 내에 완판됐습니다. 리모와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중고 제품을 재판매하는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헌 캐리어의 상태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으로 매입하고 기능을 재정비한 뒤 다시 판매합니다. 흠집과 스티커가 만드는 ..

가구형 운동기구 등장좁은 집에 살면서도 헬스장의 다양한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출시된 가정용 운동기구 앰프(Amp)는 일반적인 책장 크기로, 벽에 설치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이 제품은 얼핏 보면 인테리어용 스피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헬스장의 다양한 기구 역할을 대신하는 다기능 홈트레이닝 장비입니다. 앰프는 무게추 대신 자석식 저항 모터와 전자 드라이버를 사용해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며, 팔의 위치를 조정해 이두 컬부터 스쿼트까지 운동 종류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995달러(약 260만 원)로, 현재 99달러에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 운동기구의 복잡성을 심플한 디자인으로 극복앰프는 창업자 샬롬 매켄지(Shalom Meckenzie..

스마트의 새로운 도전, 중형 SUV 스마트 #5 출시메르세데스(Mercedes)와 지리(Geely)의 협력이 만들어낸 스마트(Smart)의 최신 전기차 스마트 #5(Smart #5)가 유럽 시장에 공개되었습니다. 스마트 #5는 브랜드 최초의 중형 SUV로, 기존의 소형 차량 이미지를 넘어 더 크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길이는 약 4.7미터로 BMW iX3, 아우디 Q4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됩니다. 특히 스마트 #5 Pro+ 모델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89km(366마일)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차는 스마트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력, 그리고 중국 제조의 효율성을 결합한 결과물로, 뛰어난 전기차 ..

‘민트(Mynt)’, 움직임을 담은 의자의 탄생“의자에도 급이 있습니다”라는 말로 의자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 프랑스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Erwan Bouroullec)이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와 함께 신작 ‘민트(Mynt)’를 선보였습니다. 부훌렉이 약 25년간 비트라와 협업한 경험을 담아낸 이 의자는, 앉아 있는 동안에도 신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등받이와 좌석이 분리된 구조로, 사용자의 체형과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는 이 의자를 두고 “고양이가 하루 종일 움직이며 운동하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역동적인 의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오피스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가정에서도 어울릴 수 있도록 현대적 우아함과 편안함을 동..

르노 전설의 스포츠카, 전기차로 재탄생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Renault)가 1980년대 인기 모델인 'R5 터보'를 전기차로 재탄생시킨 'R5 터보 3E'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 R5의 디자인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인휠모터(In-Wheel Motors)바퀴 속에 전기 모터)를 장착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뒷바퀴에 내장된 모터는 최대 540마력을 내며, 이 덕분에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미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르노는 이 차량을 '미니 슈퍼카'라 부르며, 뛰어난 성능과 작은 크기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총 1,98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원조 모델인 1980년대 R5 터보를 기념하기 위한 숫자입니다. 작지만 강력한 ..

브랜드 리뉴얼과 아시아나항공 합병대한항공(Korean Air)이 1984년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 리피콧(Lippincott)이 디자인한 이번 리브랜딩은 새로운 워드마크, 로고, 색상 조합을 포함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한항공의 다양한 운영 영역과 항공기 도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변화는 대한항공이 한국의 2대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과의 합병을 공식적으로 완료한 후 진행되었습니다. 두 항공사는 하나의 대형 항공사로 거듭나게 됩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운영을 통합해 나감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점진적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또한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고 국제적 입지를 더욱 ..

럭셔리 유모차 혁신최근 람보르기니(Lamborghini)와 영국의 명품 유아용품 브랜드 실버 크로스(Silver Cross)가 손잡고 한정판 유모차를 선보였습니다. 이 유모차는 고급 자동차의 DNA를 그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품은 단 500개 한정으로 제작되어 각 유모차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약 5,000달러(약 7백만 원)로 책정되어 있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번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급 유모차의 새로운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혁신유모차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과 수작업으로 마감된 핸들바, 이탈리아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고성능 스웨이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

디자인과 공기역학현대 아이오닉 9(Hyundai Ioniq 9)는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차량의 디자인은 ‘에어로스테틱’ 철학을 바탕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첫 인상에서부터 세련된 픽셀 라이트와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며, 이는 차량의 전체적인 조형미를 한층 강화합니다. 현대의 디자인 디렉터인 사이먼 로아스비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체스 말에 비유하며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접근 방식은 차량의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성능과 효율성현대 아이오닉 9는 EV9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차량은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다양한 출력 옵션을 제공하며, 최고 출력 429마..

아이패드 에어 주요 성능신형 아이패드 에어(Apple iPad Air)가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애플의 최신 M3 칩(M3 칩)을 탑재하여 전작 M1 칩보다 두 배 빠른 성능을 제공합니다. 제품은 11인치와 12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어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합니다. 새로운 마그네틱 매직 키보드와 기존 애플 펜슬 프로 및 USB-C 지원 애플 펜슬과의 호환성이 제공됩니다. 이와 같은 업그레이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유로 설명됩니다. 최신 운영체제와 그래픽 아키텍처아이패드 에어는 최신 iPadOS 18을 구동하여 사용자에게 최상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M3 칩은 장치에 애플의 고급 그래픽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구현하여 뛰어난 속도와 렌더링 성능을 발휘합니다..

70주년 기념 컬렉션 출시Fritz Hansen(프릿츠 한센)은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Series 7’ 체어 70주년을 맞아 기념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이번 한정판은 ‘7:14 AM’이라는 이름의 컬러 팔레트로 출시되어 덴마크 새벽의 빛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색상들은 덴마크의 일출 색감을 담아 체어의 감각적인 매력을 한층 더 강조합니다. 이 컬렉션은 체어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시킵니다. Fritz Hansen은 이를 통해 아이코닉 디자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디자인 유산과 역사‘Series 7’ 체어는 1955년 공식 명칭 3107로 출시되어 혁신적인 합판 디자인의 전환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체어는 이후 ‘Series 7’이..

새로운 로고 도입메타(Meta)의 메신저(Messenger) 앱은 새로운 페이스북(Facebook) 블루 로고로 바뀌었습니다. 이 앱은 이전에 사용하던 다채로운 그라데이션 로고 대신 단색 블루를 채택하였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메타의 주력 앱과 동일한 색조를 사용하여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합니다. 로고 내 말풍선 모양의 번개 심볼에도 세밀한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추가적으로 검정색이나 흰색 버전도 제공되어 다양한 상황에 적합하게 사용됩니다. 디자인 개선 의도메타 측은 디자인 개선을 통해 제품의 룩앤필을 향상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라는 대변인의 설명처럼, 메신저의 색상 팔레트도 이번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앱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