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 블랙 개봉기

2021. 1. 19.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 블랙 앤트러사이트 컬러를 친구에게 선물받았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1세대를 처음 사용해본 건 작년 겨울 뉴욕 여행에서 머물렀던 시스터시티 호텔 객실에서였다. 장식이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객실이었는데 하나하나 놓인 오브제들이 인상 깊었다.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펜던트 조명이 있을 정도. 디자인은 에이스호텔 디자인 팀에서 맡았었다.

 

에이스호텔 팀에서 디자인한 미니멀한 객실에 놓인 스피커가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1세대였다. 당시 이 작은 스피커에서 얼마나 좋은 사운드가 나올까 얕잡아 보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운드가 굉장히 깊고 웅장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선물받은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최대 18시간), 배터리 수명(350% 향상), 블루투스(5.1 지원), 방수기능, 음성 어시스턴트 등 다방면에서 개선됐다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배터리 사용시간은 대체 언제 충전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안 닳고, 블루투스도 현관문을 닫고 나갔는데도 음악이 선명히 틀어질 정도로 기능이 뛰어나다. 음성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하는데, 아직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다. 헤드셋과 이어폰만 있었지 이렇다할 스피커를 갖고 있지 않았는데 꽤 괜찮은 제품을 선물받아 기쁘다. 오래 잘 쓰겠습니다.

 

뱅앤올룹슨을 선물받았다! Designed in Demark.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 블랙 앤트러사이트 컬러의 패키지는 이렇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블랙 앤트러사이트 실물 영접. 영롱하다..
일부 한글 설명이 포함된 설명서.
사용법이 너무 간단해서 딱히 볼 필요는 없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블랙 앤트러사이트 앞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블랙 앤트러사이트 뒷면은 이렇게, 로고가 심플하게 박혀 있다.
충전 어댑터는 USB-C to USB-A 타입이 들어 있다. 220V 어댑터는 들어있지 않다.
충전이 전혀되어 있지 않은지, 제품이 안 켜저서 충전기를 꽂은 채로 스마트폰과 연결을 시도한다.
제품이 켜지면 이렇게 상단에 불빛이 들어온다.
아이폰과 연결했더니 어플리케이션(아마도 알렉사) 다운로드 팝업창이 떴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는 앱인 듯. 취소하고 음악을 틀어본다. 아주 음질 좋게 잘 나옴.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은 걸어서 사용해야해서 수납장 도어에 있는 후크에 걸어보기로 한다.
원목 디자인과 아주 잘 어울린다. 대 만 족.
제품을 걸었을 때 살짝 앞으로 기우는 건 아쉽다.
그래도 어쨌든 만족.
스피커가 필요한 공간에 후크를 하나 달아서 사용해야지. 오래 나와 함께 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