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셰리프 TV / 부홀렉 형제 디자인

2015. 9. 24.

부홀렉 형제 Ronan and Erwan Bouroullec 가 가구 디자인의 접근법으로 삼성 TV를 디자인했다. 셰리프 Serif 로 불리는 이 TV는 옆에서 보았을 때 셰리프 형태의 알파벳 I 대문자 모양으로, 바닥과 상단이 평평한 형태로 선반과 같은 곳에 세울 수 있고 상단에는 장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올릴 수 있다. 패브릭 패널로 TV 뒤 포트나 선들을 숨기도록 디자인되어 벽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


삼성 셰리프 TV의 로고타이프는 산셰리프 서체로 디자인되었다.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셰리프 TV / image : www.samsung.com/seriftv


부홀렉 형제는 셰리프 TV가 슬림한 형태로 비슷해져가는 다른 브랜드의 TV 세트들과 다른 고유의 특성을 갖도록 했으며, 의자나 테이블과 같은 가구들과 마찬가지로 집안 곳곳에 옮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그들은 셰리프와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리모콘을 디자인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커튼 모드 Curtain Mode 로 TV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을 투명한 그래픽으로 대체하는 기능이다. 광고가 보고 싶지 않거나, TV를 보던 중 잠깐 다른 일을 할 때 유용하다.


One of the key points was to move away from ultra-thin screens. There was no more language - a black flat screen is a black flat screen. The motive was to make an object that sits properly in the world we live in. / Ronan and Erwan Bouroullec, Dezeen interview


삼성 TV 셰리프는 9월 21일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40인치, 32인치 그리고 24인치의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다. 


삼성 셰리프 TV 24인치, 커튼모드 / image : www.samsung.com/seriftv


삼성 셰리프 TV, 뒷면에 패브릭 커버로 마감되어 단자와 전선이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 image : www.samsung.com/seriftv


부홀렉 형제는 올해 비트라 Vitra, 아르테크 Artek, 헤이 Hay 의 가구를 디자인했지고 셰리프 TV는 그들이 디자인한 첫 번째 TV이다. 그들은 삼성과 같이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전자회사가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스팅은 리서치를 목적으로 디진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www.dezeen.com